현미가 섬유소와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대요.
근데 그냥 밥에 섞어 먹으면 너무 딱딱해서 소화가 잘 안 되요.
현미는 백미와는 달리 생명력이 살아있는 쌀이라 물에 담궈 놓으면 싹이 터요.
싹이 튼 현미를 발아현미라고 하는 데 그냥 현미보다 영양소도 더 풍부하고 소화도 잘 되요.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하루치씩 냉동보관해서 쓰셔도 괜찮아요.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냉장고에서 3,4일 두고 쓸 수도 있구요.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현미도 종류가 많은데 저는 찹쌀현미(Brown Sweet Rice)와 Short Brown Rice를 섞어서 써요.
찹쌀현미가 좀 더 부드러워 먹기 좋아요. 하지만 많이 넣을수록 찹쌀이라 밥이 질어져요.
기호에 따라 1:1로 섞거나 아니면 1(찹쌀현미):2(보통 현미)로 섞어요.
물론 한 종류로만 해도 되요.
위의 진한 색 현미가 Brown Short Grain Rice이고 아래쪽 하얀 쌀이 Brown Sweet Rice예요.
찹쌀 현미는 쌀을 오래 불릴 시간이 없을 때 싹 안 틔우고 그냥 섞어 먹어도 괜찮아요.
자기 전에 쌀을 가볍게 한 번 씻은 후 물에 담궈 불립니다.
다음 날 물에 잘 불린 현미를 체에 받쳐 물을 뺀 후
(계속 물에 담궈 놓으면 상하거나 싹이 잘 안나요)
표면이 마르지 않게 뚜껑을 살짝 덮어 줍니다. 공기는 통하게.
겨울에는 하루에 한 번, 여름에는 하루에 3번 이상 물로 가볍게 씻어줘야
안 상하고 촉촉함이 유지되요.
뚜껑을 덮고 기다리면
쌀눈(배아) 부분에 뾰족하게 노란 싹이 생긴 것이 보이나요?
여름에는 하루면 싹이 나요. 겨울에는 하루나 이틀정도 걸리구요.
싹이 좀 더 자랐죠.
이제 그만 씻어서 물기 뺀 후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덜어 밥을 하면 되요. 전 백미랑 섞어서 밥을 해요. 남편 때문에...
보통 물에 하루 저녁 불리고, 싹 트는 데 2일이나 3일 걸려요.
이건 싹 튼지 삼일째. 싹이 너무 많이 자랐네요.
확실히 그냥 현미보다는 발아현미가 더 부드럽고 먹기가 좋아요.
건강을 위해서 현미를 먹고 싶은데 소화가 안되거나 딱딱해서 망설이시던 분들.
발아현미를 만들어서 조금씩 백미에 섞어가며 밥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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