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Gate Park안에 있는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를 갔었다.
십년동안 많은 돈을 들여 지은 건물 답게 현대적이고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건물 옥상을 보면 자연 생태계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지붕이다.
건물을 들어서자 마자 위엄있는 공룡 화석이 반겨 준다.
(나 이런 거 무지 좋아한다... 자연 박물관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맨 처음 건물 사진에서 지붕 부분을 다시 한 번 보고 오자.
난 텔레토비 동산에 온 줄 알았다.
카메라, 풀로 덮힌 작고 동글 동글한 언덕들, 둥근 유리창들...
지붕에 있는 수많은 유리창 덕분인지 박물관 안은 밝고 쾌적했다.
박물관 입장료가 꽤 비쌌는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시설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란다.
첫번째로, 가장 공들인 듯한 아쿠아리움들..
몬트레이에 있는 수족관을 떠올릴 만큼 시설이 좋았다.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떼를 맨눈으로 이렇게 가깝게 볼 수 있다.
발 밑으로 헤엄치는 가오리들과 상어들....
심지어는 내 머리 위에서도 물고기들이 헤엄을 친다.
꼬마들이 좋아하는 손으로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곳.
여기는 Planetarium(천문관)이다.
앞에 무대위에 서 있는 스텝이 한참을 설명한 후 우주, 지구와 별의 역사에 관한
상당히 긴 영화를 감상했다. 불 끄고....
아마도 어른들은 쌓인 피로를 자연스럽게 풀고 갈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이건 벌레를 유인하여 잡아먹는 식충식물. 만져 볼 수도 있었다.
어릴 적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 있는 낙엽 자르는 개미들.
턱이 가위처럼 발달해서 낙엽을 자른 후 집으로 가져와서 잘게 씹어서 버섯 농사를 지어 먹고 산다. 일명 농부 개미들.
투명한 연못 아래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모습이 보여서 신기하다.
아이들이랑 숨은 동물 찾기를 해 보자.
자 뭐가 보이는가???
찾았다.
정답을 확인해 보자.
작은 실뱀이 숨어 있었네.
이 뱀에 신상에 관해서는 아래의 그림을 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두번째 문제.. 좀 더 어렵다.
자 이번에는 뭐가 숨어 있을까???
찾았는가?
진짜루?
도대체 이 곤충은 정체가 무얼까?
낙엽으로 위장한 유령사마귀란다.
자세한 신상은 아래 그림에....
그 밖에도 살아 있는 펭귄 먹이 주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관, 아프리카 동물 모형 전시관, 각종 박제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 있었다.
이 글 맨위에 링크를 타고 가면 있겠지만 특별히 티켓 가격만 궁금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힘들여 퍼왔다.
그러다가 발견한 좋은 정보!!!
한달에 한 번 정도 일요일에 무료로 박물관을 개방한단다.
날짜를 달력에 표시하고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3시간 동안 박물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비 12불? 정도를 낸 것 같다.
주차비를 내도 박물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편할 듯.
이건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Rainforests of the World라는 곳을 들어 가면 예쁘고 큰 나비들이 주위를 나폴나폴 날아다닌다.
나가는 엘리베이터 문의 경고문이 인상적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나비가 내 몸에 앉아 있으면 가볍게 쓸어서 날려 보내고 나비가 없는지 꼭 확인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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