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아주 큰 나무들이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Calaveras Big Trees Park에 갔다왔어요.
Cupertino에서 출발해서 안 막히면 3시간, 막히면 4시간 10분정도 걸리네요.
1170 East Highway 4 Arnold, CA 95223
Parking Fee : $8
지금부터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풀어 볼께요.
우선 여기선 볼 수 없는 눈과 얼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춤을 출 수 있는 거대한 나무 그루터기가 있네요.
우리 일행이 16명이였는데 다 올라가고도 공간이 남더라구요.
아래 그림을 보면 옛날 이 나무밑동위에서 실제 댄스파티를 했대요.
이 곳에 정말 큰 나무들이 많은데 2000년만큼 나이가 먹은,
공룡과 메머드가 살던 시대부터 있어왔던 나무들이 있대요.
가이드가 있어서 Sequoias Tree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들었어요.
아래 사진들을 잘 보면 앞으로 세콰이어 나무들은 구별할 수 있을 거예요.
1. 세콰이어의 껍질은 눌러보면 약간 폭신하고 붉은 빛이 나네요.
2. 껍질이 여러 겹이라서 불이 나도 나무는 죽지 않고 잘 살아요.
3. 껍질은 벌레에도 강하고 불에도 강한데 나무속은 그렇지 않대요.
그래서 세콰이어 나무가 쓰러지면 껍질은 오래가고
나무속이 가장 먼저 벌레들의 먹이가 되거나 부식되어 속이 뻥 뚫린 것을 많이 봤어요.
증거사진 1.
증거사진2.
증거사진 3.
증거사진 4.
세콰이어나무는 위로는 빨리 자라는데
나무뿌리는 아래로 뻗지 않고 옆으로 퍼져서 잘 쓰러져요.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기중에서 흡수하기 때문에
굳이 땅 밑 깊숙히 뿌리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죠.
세콰이어 나무가 얼마나 큰지 한 번 느껴 보세요.
쓰러진 세콰이어 나무의 속을 걸어서 통과하는 사진이예요.
입구
동굴속이 아니예요. 나무속이라구요.
드디어 빛이 보여요.
정말 크죠.
이번에는 살아 있는 세콰이어 나무를 찍어봤어요. 한번에 프레임에 들어오게 할 수가 없어서 여러장으로 나누어 찍을 수 밖에 없었죠.
세콰이어 나무는 거대한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점이 많은데,
뿌리가 깊지 않아 잘 쓰러지는 것도 참 웃기지만
솔방울도 다른 나무들에 비해 작아요.
계란중에서도 작은 사이즈만 하달까.
하지만 작고 단단해서 불에 타야 벌어져 씨가 나온대요.
그래서 새로운 세콰이어 나무가 자라려면 화재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잎모양을 보면 끝에 갈색으로 된 것이 달려있어요.
이게 세콰이어 씨(seed)래요.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이 나무 이름은 "Mother of the Forest". 멋지죠?
다른 나무와는 달리 불에 까맣게 타서 죽었네요.
벌레와 화재에 끄덕없는 겉껍질이 없어서 화재를 이기지 못했어요.
아래 옛날 사진을 보면 사람들이무게 60톤, 높이 116feet 이나 되는 이 나무의 겉껍질을 모두 벗겨서 전시하려고 큰 도시로 실어갔대요. 나무 전체를 가져가긴 너무 무거우니까.
나무 껍질을 벗기는 자료사진이예요.
근데 사람들이 믿지 못하고 실제로 얼마나 큰 가 보려고 공원을 많이 찾아왔대요.
옛날 사람들이 참 나무에게 나쁜 짓을 많이 했네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게 살아 있는 나무 줄기를 일부러 팠대요.
관광객 볼거리를 만들려고.
아래엔 예전 사진들.
잘 보면 자동차가 지나가기도 하고,
테이블을 가져다 놓기도 했네요.
이 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바로 "Warming Hut"
아래 건물을 잘 보면 'Warming Hut' 이라는 이름이 보여요.
왜 오피스라고 안하고 따뜻한 오두막(warming hut)이라고 부를까 이상했는데
하이킹을 마치고 추운 손발을 따뜻하게 녹이라고 장작불도 피워놓구요.
사진 속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와 코코아도 무료도 제공해 주었어요.
정말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해지는 좋은 곳이였어요.
No comments:
Post a Comment